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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것들/ 여행

생생함 그 자체! 홍콩, 마카오 여행후기 3탄

생생함 그 자체! 홍콩, 마카오 여행후기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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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여행후기 1탄(성림거 쌀국수, 인스 포인트, 금붕어 거리, 여인가, 트램 탑승)  모바일 버전 / PC버전


홍콩, 마카오 여행후기 2탄(제니 베이커리, 스타페리, 팀호완, 홍콩 금융관리국,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스타벅스 컨셉트 스토어, 하버시티, 카우키 레스토랑, 침사추이 해변산책로, 1881 헤리티지)  모바일 버전 / PC버전



 홍콩, 마카오 여행 셋째날 일정(3/8)


홍콩여행


*차이나 페리 터미널(Hong Kong China Ferry Terminal)

어떤곳?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페리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이 페리를 탈 수 있는 곳이 홍콩에는 총 3곳이 있는데 홍콩 공항, 셩완역, 그리고 이곳 침사추이다. 당연히 침사추이 지역에 숙소가 있는 사람이 이용하기에 좋다. 아래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해보겠다.


위치? 침사추이 전철역에선 약간 떨어져 있다. 오히려 연두색으로 표시된 구룡 공원(Kowloon Park) 11시 방향과 가깝다. 그러나 침사추이 지역 어디에서라도 셩완역으로 가서 페리를 타는 것보다는 훨씬 시간이 절약된다.


마카오 여행


가격? 2016년 3월 현재 홍콩->마카오 편도노선이 165달러, 약 24,000원 정도 한다. 이것도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마술사의 팁: 홍콩에서 마카오로 갈 때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은 이곳이 아닌 셩완역에 있는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배편이다. 굳이 예약하지 않고 아무 때나 가더라도 쉽게 표를 구할 수 있다.(15분마다 배가 출발한다.) 하지만 이곳 차이나 페리 터미널의 경우 운행 배편이 적은 관계로 배선 간격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잘 참고하시길.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 홍콩 관광을 마친 후 마카오에 다녀올 사람. 특히 숙소 or 홍콩 관광의 마지막 일정이 침사추이 부근이라면.

비추해주고 싶은 사람: 숙소 or 홍콩 관광의 마지막 일정이 홍콩섬에 있다면 굳이 이곳에서 페리를 탈 필요는 없다. 그냥 셩완 터미널로 가서 페리를 타라.



자, 홍콩 마카오 여행의 셋째날이 밝았다. 애시당초 한국을 출발할 때부터 처음 이틀은 홍콩에서, 나중 이틀은 마카오에서 보낼 계획을 세웠으므로 이날 아침 일찍 마카오행 페리를 탈 수 있는 곳으로 향했다.


홍콩 마카오 여행을 처음 떠나는 사람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이 페리 탑승에 관한 문제다. 독자들이 불편을 겪는 건 절대로 보지 못하는 필자 성격상 아주 자세히 설명드리고 넘어가겠다.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페리 노선은?


일단 아래 지도를 보면 좌측 마카오에는 A, B가, 우측 홍콩에는 1~3이 표시되어 있다.

마카오 페리


각 명칭은 다음과 같다. 


A: 마카오 페리 터미널(윈, 리스보아, MGM, 신트라, 기타 세나도 광장과 가까운 숙소일 경우)


B: 타이파 페리 터미널(베네시안, COD, 갤럭시, 콘래드, 쉐라톤, 홀리데이인 등 타이파 지역과 가까운 숙소일 경우)


1: 홍콩 국제공항


2: 지금 말한 차이나 페리 터미널(홍콩 숙소가 침사추이 부근일 경우)


3: 셩완 페리 터미널(홍콩 숙소가 센트럴 부근일 경우)


이제 두 지점을 잇는 노선들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보겠다.(단 홍콩 출발 기준으로 얘기한다.)


1->A, 1->B

홍콩 공항에 입국하자마자 곧바로 페리를 타고 마카오 북부 혹은 남부지역으로 가는 노선이다. 일종의 환승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의 특징으로는 홍콩 공항 내부에서 곧바로 마카오로 향하는 관계로 홍콩 땅을 전혀 밟지 못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단지 마카오 여행만을 하고 싶은데 마카오 직항 항공권을 구하지 못했다거나 아니면 먼저 마카오 여행을 한 다음 홍콩여행을 나중에 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페리노선이다. 단지마카오 숙소(관광) 위치에 따라 A로 갈지, B로 갈지 정하면 된다. 


단점은 하루에 운행횟수가 지극히 적은 관계로 이용하기 매우 불편하다는 것이다. 소요시간 또한 기존 50분에서 70분으로 늘어났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관광객은 이 노선을 이용하지 않는다. 필자 또한 이 노선을 단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여기선 설명을 자세히 하지 않겠다.


2->A

여기서부턴 대부분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노선이다. 홍콩 숙소가 침사추이 인근에 있고 마카오 숙소 혹은 마카오의 첫번째 일정이 세나도 광장, 성 바울 성당 등 북부 지역에 있을 경우 이용하면 좋다. 더불어 이 노선을 운행하는 회사는 터보젯, 단 하나다.(코타이젯도 운행하긴 하나 오전 10시 15분에 출발하는 노선 단 하나만 운행한다. 요금은 201달러)


소요시간: 55분 정도

2016년 4월 현재 운행 시간 및 가격(홍콩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좌측 카오룽->마카오를 보면 된다.)

마카오 페리


마술사의 팁: 한 눈에 보기에도 운행 편수가 적다는 걸 알 수 있다. 길게는 1시간을, 짧아도 30분의 배선 간격이다. 참고로 마카오를 오가는 페리는 이코노미석도 충분히 앉을 만 하니 참고할 것. 괜히 비싼 슈퍼 클래스에 앉을 필요 없다.


2->B

필자가 이번에 이용한 노선이다. 홍콩 숙소가 침사추이 인근에 있고 마카오 숙소가 타이파 지역(대표적인 게 베네시안...)에 있거나 혹은 마카오에서의 첫번째 일정이 베네시안 호텔, COD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관람일 경우 이용하면 좋다. 더불어 이 노선을 운행하는 회사는 코타이젯, 단 하나다. 앞서 말한 터보젯과 비슷한 회사니 그냥 쿨하게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 55분 정도

2016년 4월 현재 운행 시간 및 가격(홍콩 카오룽->마카오 타이파 를 보면 된다.)

마카오 페리


마술사의 팁: 운행 편수가 지극히 적다는 걸 알 수 있다. 배선 간격이 1시간인 건 그렇다 치더라도 막차, 아니 막배 시간이 오후 1시 15분인 건 너무 심하다는 생각다. 따라서 이 노선은 시간을 진짜 잘 지켜 가야 한다. 


배편이 한정된 만큼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현장에서 표를 구하기가 무척 어렵다. 미리 예약하거나(하루 전이나 이틀 전에 차이나 페리 터미널 발매창구에 가서 미리 표를 사거나 아니면 인터넷 예매) 아니면 눈물을 머금고 배편이 자주 있는 셩완역 터미널로 이동해 페리를 타고 가는 방법 밖에는 없다. 단 비수기에는 현장에 느긋이 가도 표를 살 수 있다. 단 한 편을 놓치게 되면 1시간 동안 억지로 기다려야 하므로 최대한 일찍 가서 표를 사놓는 걸 추천한다. 


3->A

3번은 홍콩 셩완역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노선이다. 참고로 셩완역 터미널의 공식명칭은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이다. 이름답게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페리노선이 가장 많고 이용객 또한 최대 규모다. 또 셩완역 내부에서 곧바로 터미널이 연결되기에 접근성면에서도 뛰어나다. 누차 말했듯 숙소가 홍콩섬(애드머럴티, 센트럴, 셩완 등)에 있거나 방금 전 소개한 침사추이 차이나 페리 터미널에서 표를 구하지 못을 경우 이곳을 이용하면 좋다. 마카오 도착지는 A, 즉 북부 지역이니 숙소나 관광지가 부근일 경우 이 노선을 이용할 것. 운항 회사는 터보젯, 한 곳이다.(코타이젯도 운행하긴 하나 오전 7시 15분에 출발하는 노선 단 하나만 운행한다. 요금은 201달러)


소요시간: 55분 정도

2016년 4월 현재 운행 시간 및 가격(홍콩에서 출발하는 건 홍콩->마카오를 보면 된다.)

마카오 페리


마카오 페리


마술사의 팁: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15분 간격으로 배가 있다. 이 정도면 서울 지하철 오듯 매번 배가 오는 것이다. 눈여겨 볼 점은 마카오행 페리가 24시간 내내 운행된다는 것. 요금이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비싸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반 간격으로 배가 있다. 즉 셩완 터미널에선 맘만 먹으면 아무때나 마카오로 갈 수 있는 것이다! 배선 간격이 짧은 만큼 현장에서 표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단 이곳도 성수기나 춘절 연휴 같은 경우는 엄청난 사람들이 마카오 카지노로 몰려드니 미리 표를 구해두는 게 좋다.


3->B

홍콩 셩완역 터미널에서 타이파 지역으로 가는 노선이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홍콩 숙소 및 마카오 숙소 위치를 잘 고려해 이용할 것. 이 노선 만큼은 터보젯, 코타이젯이 공동으로 운행한다. 단 터보젯은 오전 9시 40분, 딱 1개 노선만 운행하므로 보다 자주 있는 코타이젯 운행 스케쥴만 소개해보려 한다.


소요시간: 55분 정도

2016년 4월 현재 운행 시간 및 가격

마카오 페리


마카오 페리


마술사의 팁: 배가 30분마다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단 24시간 운행되는 노선은 아니다.


이것으로 홍콩 마카오 페리노선 소개를 마친다. 더불어 마카오 입국에 앞서 몇가지 간단한 팁을 드리고 오늘 여정을 소개해보겠다.


ㄱ. 마카오에서도 홍콩 달러가 그대로 통용된다. 일부러 마카오 화폐(파타카)로 환전할 필요는 없다. 마카오 일부 가게에선 홍콩 환율을 더 높게 쳐줘 거스름돈을 더 내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1 홍콩달러=1 마카오 파타카'라고 보면 된다.


ㄴ. 페리 노선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겠다. 페리 가격은 주중이냐, 주말이냐 또 낮이냐 밤이냐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진다. 주중 or 주말이야 본인의 여행 스케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낮 요금이 싸다고 일부러 여행일정을 조정하는 우를 범하진 마시길.  그냥 원래 스케쥴을 소화한 다음 페리를 타러 가는 게 낫다.


ㄷ. 페리 탑승 전에는 홍콩 출입국 관리소에서 출국 신고(페리 탑승하는 곳에 다 있다.)->페리 좌석 배부->탑승의 절차를 밟으며 마카오에 도착해서는 하선->마카오 입국 신고의 절차를 밟는다. 배를 탈 때나 내릴 때 별도의 세관검사나 수하물 검사는 시행하지 않는다. 또 터미널에 도착해서 바로 배를 탈 수 있는 게 아니라 입출국 수속을 밟아야 하므로 승선 시각보다 최소 30분 이전에는 도착하는 게 좋다.


ㄹ. 페리에는 본인이 가지고 온 짐을 모조리 다 실을 수 있다. 단 미리 부치는 시스템이 아니고 직접 배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 수화물 보관칸(복도 이곳저곳)에 던져놓는 식이다. 가져가는 사람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페리 내부로 들어가면 직원들이 어디에다 두라고 손짓으로 알려주니 걱정하지 말 것. 


ㅁ. 홍콩과 마카오 사이에는 바닷물이 넘실댄다. 따라서 기상 사정에 따라 심한 파도+배멀미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번 페리를 타본 필자 입장에서 진짜 심할 정도의 흔들림+배멀미는 딱 1번 있었을 정도로 그 확률이 낮다. 1시간에 이르는 소요 시간 동안 배가 몇번 흔들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멀미약 없이 충분히 편하게 타고 갈 수 있다.(비행기가 난기류 만났을 때 뚝 떨어지는 스릴을 맛보고 싶은 사람은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다. 단 이런 스릴은 흐린 날에 맛볼 확률이 높다.)


ㅂ. 페리 내부 좌석은 상당히 많다. 성수기가 아닌 이상 자리가 많이 남는 편. 따라서 일단 배가 출항할 시에는 티켓에 붙혀진 스티커 좌석표대로 앉았다가 눈치를 봐서 보다 전망이 좋은 다른 좌석으로 이동해도 된다. 단 바깥 풍경이 시종일관 바다인지라(처음에는 홍콩 센트럴 풍경이 펼쳐진다.) 대부분의 승객은 조용히 잠을 청한다.


ㅅ. 페리 내부에선 음식물이나 그 어떤 음료수도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1시간이니 충분히 참을 만 할 것이다.


ㅇ. 웬만해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천둥번개가 쳐도 홍콩 마카오 페리는 정상적으로 운행된다. 단 태풍이나 아주 심각할 정도로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 취소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기상상황을 체크할 것. 하지만 웬만해서는 배가 운행된다. 


ㅈ. 마카오에선 버스나 택시를 타면 바보 소리를 듣는다. 왜냐? 마카오에 있는 대형 호텔들이 저마다 무료 셔틀 버스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관계로 이들을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에 '공짜로'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잘한 관광지는 도보로 돌아다니고 숙소 혹은 남부 지역에서 북부 지역으로 오갈 시에는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한다면 충분할 것이다. 마카오에 있는 2군데 페리 터미널 모두 무료 셔틀버스가 선다. 해당 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표 검사 같은 건 전혀 안 하니 그냥 아무 버스에나 올라타서 편하게 관광을 즐기면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침사추이에 있는 차이나 페리터미널에서 마카오 타이파 페리 터미널까지 가는 노선은 배선 간격이 길 뿐더러 운항 편수가 극히 적다. 이런 이유로 9시 15분 배를 타기 위해 서둘러 일어나야 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침사추이 지역에서 훨씬 가까운 곳은 셩완 페리터미널이 아닌 이곳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더구나 침사추이에서 셩완역까지 가려면 환승까지 1번 해야 하는 고충이 따른다. 전철역까지 짐을 끌고 가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홍콩 페리 터미널


짐을 부랴부랴 챙겨 버스를 타고 차이나 페리 터미널로 향했다. 건물은 의뢰로 찾기 쉽다. 아래 사진처럼 황금색 창문으로 뒤덮힌 건물이 바로 페리 터미널이다.

홍콩 페리 터미널


단 황금색 건물 3개가 주르륵 이어진 형태이니 입구를 잘 찾아야 한다. 길을 건너 건물 앞으로 갔다.

홍콩 페리 터미널


정문에 이런 글자가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다른 곳으로 들어가면 절대 절대로 안 된다! 꼭 이곳으로만 진입할 것.

마카오 페리 터미널


두꺼운 유리문을 열면 엘리베이터 타는 곳이 바로 나온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


아무거나 잡아타고 1층, Departure Hall로 올라간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


올라가면 이렇게 매표 창구가 나온다. 하루, 이틀 전에 미리 표를 사러 오건 아님 당일 표를 사러 오건 이곳에 들러 표를 사면 된다. 단 이곳 근처에는 페리 티켓을 싸게 판다며 호객 행위를 하는 사설 여행사 직원들이 반드시 한두명 있다.(셩완 터미널도 마찬가지다.) 이들을 따라가서 표를 사는 게 저렴하게 먹힌다.(최소 2천원에서 4천원 정도 싸다.) 암표나 이상한 게 아니니 전혀 의심할 필요없다. 사설 여행사들은 매표 창구 주변에 자리잡고 있어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 물론 제 값 다 주고 매표 창구에서 표를 사도 된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


매표 창구는 매우 길다. 위에 있는 모니터에 행선지가 뜨니 해당 창구로 가서 표를 사면 된다. 여기는 침사추이에서 마카오 남부(타이파)를 가는 노선 표를 파는 곳이다. 표를 받으면 행선지가 정확히 표시됐는지 꼭 확인해볼 것. 엉뚱한 매표소에 가더라도 걱정마시길. 다른 창구로 옮겨가서 사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마카오 '타이파'는 남부 지역으로, 그냥 마카오는 북부지역으로 가는 노선이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


같은 층에는 1편에서 살펴봤던 음식점, 카페 드 코랄이 있다. 간단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다. 승선 시간이 대략 30분 정도 남아서 간단히 먹어볼까 했지만 그냥 패스! 배 시간이 충분히 남은 사람이라면 미리 먹고 승선하시길!

마카오 페리 터미널


한 켠에는 스타벅스도 있다.

마카오 여행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배에 오르기로 했다.

마카오 여행


곳곳에는 선착장 번호가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필자의 목적지는 '마카오 타이파'다. 9시 15분 출발편은 11번 선착장이라고 표시돼 있다.

마카오 여행


이미 많은 사람들이 승선을 기다리고 있었다. 캐리어 등 갖가지 짐들은 저렇게 직접 들고 타면 된다.

마카오 여행


홍콩 출국 수속을 마치고 짐을 바리바리 끈 채 선착장으로 내려갔다. 하나도 어려울 거 없다. 그냥 사람들을 따라 가면 된다.

마카오 여행


페리 내부는 생각보다 깨끗하니 안심해도 된다. 좌석도 의외로(?) 편안하다. 단 뒤로 젖혀지진 않는다. 자리가 많이 남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마카오 여행


마침내 마카오 타이파 터미널에 도착! 배에서 내린 후 입국 수속하는 건물까지 한참을 걸어야 했다. ㅜㅜ 이게 유일한 단점이다.

마카오 여행


마카오 입국 수속하는 곳이다.

마카오 여행


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베네시안, 윈, MGM, 시티오브드림 마크가 보일 것이다. 각 호텔에서 고객들 마중 나온 것이니 그냥 지나치시길. 단 자신이 이 호텔 중 하나를 예약했다면 고객임을 밝히고 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봐도 된다.

마카오 여행


일단 숙소로 가는 게 급선무다. 앞서 뭐라고 했는가? 마카오에선 절대로 교통비를 쓰지 말라고 했다. 당장 이곳 타이파 터미널에 도착해서도 해당 숙소까지 데려다주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필자가 예약한 홀리데이 인 호텔의 경우 Sands 계열사 호텔이므로 정면에 보이는 검은색 정류장으로 가면 됐다. 뿐만 아니라 각 호텔들이 운행하는 버스 정류장이 저렇게 좌르륵 설치돼 있다. 호텔을 예약하지 않고 관광지만 둘러볼 사람의 경우에도 아무 호텔 버스나 타면 된다.(단 타이파 지역에서 북부 지역의 세나도 광장 부근으로 가는 셔틀버스는 시티 오브 드림에서만 운행하므로 이곳에서 시티 오브 드림 셔틀 버스를 타면 된다. 시티 오브 드림에서 내린 후 다시 세나도 광장 근처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는 뜻!) 참고로 시티 오브 드림과 스튜디오 시티는 같은 계열사인 관계로 셔틀버스도 공동운행한다. 

마카오 여행


가까이 가보면 셔틀버스가 들리는 호텔들 이름이 저렇게 적혀져 있다. 참, 포시즌스 호텔도 이곳 샌즈 계열사가 관리하는 호텔이다. 홀리데이인은 가장 오른쪽에 있다. 5개 호텔 중 어디라도 가고프다면 이 버스를 타면 된다는 뜻! 하나하나 경유해서 가기 때문이다.

마카오 여행


대부분의 셔틀버스는 최신식 리무진이다.(단 좌석 간격은 좁음) 짐도 아래 칸에 넣을 수 있다.

마카오 여행


버스에 올라탄 다음 바로 옆을 보니 갤럭시행 셔틀버스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표 검사나 바우처 검사, 이런 거는 하나도 안 하니 그냥 올라타면 된다. 참고로 갤럭시에는 갤럭시 호텔, 오쿠라 호텔, 매리어트, 리츠칼튼 등이 위치해 있다. 성수기에는 버스가 오기 무섭게 사람들로 가득 찬다. 모든 버스는 10분 마다 1대씩 오니 설령 놓쳐도 걱정할 필요 없다.

홍콩 여행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베네시안, COD(시티 오브 드림), 홀리데이 인 호텔이 위치한 곳까지는 불과 1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페리 터미널 옆에는 마카오 공항도 있다. 규모는 매우 작은 편.

홍콩 여행


드디어 호텔 도착이다! 참고로 필자가 이곳 타이파 지역에 숙소를 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따라서 숙소만을 별도로 떼내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마카오 숙소





 마카오 호텔 강추! 홀리데이인 마카오(Holiday Inn Macao Cotai Central)

마카오는 기본적으로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진다. 북부에는 세나도 광장, 세인트 폴 대성당(성 바울 성당) 유적지, 몬테 요새 등 주로 역사적인 볼 거리들이 많으며 남부에는 대형 카지노 및 위락단지(대표적인 게 베네시안)가 자리잡고 있다. 물론 수년 전 방영됐던 드라마 '궁'의 배경이었던 타이파 빌리지, 콜로얀 빌리지 같은 고즈넉한 마을도 남부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마카오 숙소


그렇다면 북부와 남부 중 최근 몇년 새 '천지개벽'이 일어나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단연 남부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위 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코타이 센트럴' 지역에는 하루가 다르게 엄청난 건물들이 올라가고 있다. 이미 완공된 대형 카지노 및 호텔들이 방문객들의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지역이기도 하다. 코타이 센트럴 지역을 확대해보겠다. 

마카오 숙소


이곳을 관통하는 도로가 바로 빨간선이다.(라스베가스로 치면 스트립 한복판이라고 볼 수 있다.)


각각의 번호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1번: 베네시안 마카오. 마카오의 여러 호텔들 중 가장 유명하다. 꽃보다 남자에 나온 호텔로써 내부에는 대형 카지노, 내부 수로, 곤돌라 등 즐길 거리, 볼 거리가 수두룩하다. 샌즈(Sands) 계열사다.


2번: 포시즌스 호텔. 최고급 호텔로써 베네시안 바로 오른쪽에 있다. 역시 샌즈(Sands) 계열사.


3번: 파리지앵. 샌즈 계열사로써 현재 한창 공사 중인 호텔이다. 올해 여름에 완공될 예정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파리를 모티브로 지어지고 있다. 호텔 앞에는 실제 파리에 있는 에펠탑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의 철물 에펠탑이 설치돼 있다.(하단에 사진 등장)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는 호텔이다.


4번: 스튜디오 시티. 샌즈가 미국 라스베가스 자본이라면 이 호텔은 기존에 마카오를 주름잡았던 스탠리 호의 아들과 호주 카지노 재벌, 제임스 파커가 손을 잡은 일종의 중국-호주 연합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외관부터 무척 화려하다. 호텔 중앙부에는 8자 모양의 대관람차가 운행된다.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는 방문하지 못했다.


5번:시티 오브 드림. 스탠리 호의 아들이 기획한 호텔 위락단지다. 여기에는 크라운, 하드락, 하얏트 호텔이 위치한다. 화려한 볼거리 및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라는 최고의 공연을 상영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뒤에서 말하겠지만 마카오 북부 지역 한복판은 물론 마카오 페리 터미널, 타이파 페리 터미널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6번: 윈 팰리스. 북부 지역에는 이미 윈 마카오 호텔과 윈 앙코르 타워가 있다. 황금색을 모티브로 삼고 있는 매우 럭셔리한 호텔이다. 필자가 갔을 땐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7번: 생 레지스. 버틀러(집사) 서비스로 유명한 고급 호텔이다.


8번: 홀리데이인+콘래드. 필자가 묵었던 호텔이다. 특이하게 건물 1동을 반으로 나눠 두 호텔이 사용한다. 


9번: 쉐라톤 마카오. 쉐라톤 호텔은 2동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역시 고급 호텔의 대명사다.


자, 이렇게 많은 코타이 지역 호텔들 중  홀리데이 인을 선택한 까닭은 다음과 같다. 


ㄱ. 가성비가 좋으니까

위 호텔들을 비롯해 마카오에 있는 주요 호텔들을 가격대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자면 다음과 같다. 


최고급: 베네시안, 포시즌스, 윈, 갤럭시, 오쿠라, 생 레지스, MGM 등

고급: 홀리데이인, 쉐라톤, 크라운, 하얏트, 하드락, 스튜디오 시티, 그랜드 리스보아 등


일단 최고급 계열은 제외하도록 하자. 여긴 1박당 숙박비가 20만원은 훌쩍 넘어간다.(성수기에는 당연히 더 비싸짐) 문제는 이들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서비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이 바로 고급 호텔들이란 점이다. 물론 이들 호텔들의 요금도 비싸다. 하지만 1편 서두에 말했듯 1박당 12~13만원대면(비수기 기준) 충분히 묵을 수 있는 상황이다. 가성비면에서 뛰어난 것이다.


ㄴ. 위치가 좋으니까

가격이 비슷하다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호텔 시설, 서비스, 청결도, 위치 등이다. 그런데 이 중 홀리데이인은 위치가 가장 좋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유? 위 호텔 배치도를 다시 보기 바란다. 홀리데이인 마카오 호텔은 코타이 지역의 정중앙에 있는 '천혜의 위치'를 누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도로 맞은 편에는 베네시안이 있어 횡단보도 및 내부 통로를 이용하면 10분 만에 쉽게 닿을 수 있고 댄싱워터 공연으로 유명한 COD도 바로 옆이다. 특히 COD 지하에는 북부 지역의 세나도 광장 부근까지 가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으므로 얍삽하긴 하지만 최대한 가까워야 좋다는 전제조건이 따르는데.(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세나도 관광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올 때 COD에서 내린 다음 최대한 가까운 숙소여야 좋지 않겠는가?) 홀리데이 인은 이를 충분히 만족시킨다. 바로 뒤편의 쉐라톤 호텔도 위치가 좋긴 하지만 COD 접근성 측면에선 홀리데이인이 훨씬 낫다.(한 동 차이로 뒤에 있지만 걸어갈 경우 은근히 지친다.) 


물론 쉐라톤이라는 라이벌(?)의 경우 같은 샌즈 계열사 호텔이라는 점에서 비교가 무의미하다는 특징이 있다. 더구나 1박 요금도 거의 비슷하며 서비스 질도 도찐개찐이다. 하지만 베네시안 호텔과 COD 접근성 측면에서 훨씬 뛰어나다는 점으로 인해 필자는 쉐라톤보다 홀리데이인을 선택했다.


ㄷ. 서비스 및 시설이 훌륭하니까

가성비 측면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로비에 도착해 체크인 할 때부터 조식(뷔페), 수영장 이용에 이르기까지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체크인할 때 잠깐 마주친 직원과 다음날 아침 로비에서 마주쳤는데 내 이름을 거뜬히 기억해 인사를 건네주는 장면은 완전 감동이었다.(웬만한 호텔에선 이름까지 기억해주진 않는다.) 


방 넓이 및 시설은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며(요금에 비해 완전 짱!) 룸서비스 또한 매우 훌륭했다. 필자가 30분 뒤에 돌아오건 몇 시간 뒤에 돌아오건 방 내부에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원래 상태로 복귀되는 마술(?)이 일어났으며 심지어 필자가 아무렇게나 내팽개친 노트북 전원선까지도 지름 5cm의 완벽한 동심원 형태로 돌돌 말아져 노트북 옆에 고이 놓아져 있을 정도였다. 


ㄹ. 안전

이건 여자분들한테 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마카오 여러 호텔에 묵어봤지만 이 호텔 만큼 사방 구석에 리시버를 꼽은 안전요원이 상주해 있는 호텔은 보지 못했다. 남자인데도 매우 안전하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다. 


ㅁ. 가족 및 아이들

필자는 이번 여행을 혼자 다녀왔다. 하지만 가족이 묵기에,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정말 괜찮은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층 로비에 슈렉, 쿵푸팬더 등 다양한 영화 캐릭터들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후 시간에 다양한 영화 캐릭터들이 호텔 로비를 행진하며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대동한 가족 여행객에게 상당히 좋은 호응을 얻었다. 물론 가족이 아닌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묵더라도 충분히 만족할 호텔이라고 생각한다.


설명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홀리데이 인 마카오의 이모저모(?)를 공개해보겠다. 셔틀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도어맨이 친절하게 문을 열어준다.(참고로 홀리데이 인이라는 이름을 쓰는 호텔은 북부지역에도 있다. 하지만 고급호텔에 속하는 것은 이곳 타이파에 있는 '홀리데이 인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이다. 혼돈하지 마시길!)

마카오 숙소


내부에 들어서니 광활한 로비가 필자를 맞이해주고...

마카오 숙소


일단 체크인을 하기 위해 우측의 프론트로 갔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참고로 왼쪽에 있는 여성 2명 또한 한국인이었다. 

마카오 숙소


필자의 방은 고층부에 속하는 33층으로 배정됐다. 홍콩에서 출발하기 직전 얼리 체크인(오전에 도착해 일찍 방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한지 문의하니 흔쾌히 가능하다는 답장이 왔다. 와이파이 비번이 적힌 종이와 카드키, 내부 지도를 받았다.(주의사항: 처음 체크인할 때 내는 디파짓이 꽤 비싸다. 2천 or 3천 달러나 한다. 이 돈은 체크아웃할 때 문제가 없다면 고스란히 돌려 받을 수 있다. 단지 집기 파손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돈을 받는 것 뿐이다.)

홀리데이인 마카오


필자가 캐리어에 거대 골프가방 든 것을 보자마자 짐 운반 직원까지 불러주는 친절함까지 발휘해주었다. 곧장 방으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는 카드 키를 꼽아야만 작동하는 방식이다.

홀리데이인 마카오


33층 로비에 들어서니 이런 풍경이 펼쳐지고...

홀리데이인 마카오


여행에서 떨리는 순간이 바로 이때 아닐까?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어보니...떨린다...

홀리데이인 마카오


짜잔...

홀리데이인 마카오


한 눈에 봐도 만족스러운 시설이다. 고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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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는 슈퍼 킹사이즈였다. 얼마나 푹신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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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푸드로 수공예 초콜렛까지 놓아져 있었다. 오호~! 손글씨 엽서까지......(단 이건 모든 투숙객들에게 제공되는 건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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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부터 열어 제끼고 주변 경관을 체크해봤다. 누가 천지개벽 현장 아니랄까봐 공사현장이 대뜸 눈에 들어온다. 바로 앞에 있는 흰색 건물은 쉐라톤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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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을 보면 저 멀리 포시즌스 호텔이 보이는 구도였다. 참고로 맨 아래 있는 수영장은 쉐라톤 호텔 수영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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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내부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넓다. 혼자는 물론이고 2명이서 쓰기에도 충분한 크기. 이거 혼자 자기 미안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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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을 열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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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충분히 비치되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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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에어컨을 완전히 끌 수도, 풀로 가동하는 것은 물론 히터로까지 사용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밤에는 추워서 히터로 변환해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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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을 열어보니 두툼한 여분의 이불이 비치되어 있었다. 방안의 모든 물건 하나하나마다 저런 안내 텍을 달아놔 사용방법, 용도를 자세히 설명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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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금고는 물론 다리미와 다림판도 있었고...여행에서 제일 난감할 때가 구겨진 옷을 입을 때다. 여기선 그런 걱정 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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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슬리퍼라고 하기에는 품질이 꽤 좋았다. 헤어 드라이어기는 필자가 해외여행 중 사용한 드라이어기들 중 가장 출력이 쎘다. 최대 출력으로 틀면 머리가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강했다. 전투기 엔진을 달아 놓은 줄...(과장이 아니라 진짜임...)

마카오 호텔


욕실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고...(여자분들이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마카오 호텔


마카오 호텔


어메니티는 자체 제작이었는데 웬만한 브랜드 제품보다 향이 좋았다. 인삼과 레몬을 배합했다고 한다.

마카오 호텔


베개는 soft와 firm 두 종류가 한꺼번에 비치되어 있었다. 음...좋아...

마카오 호텔


와이파이도 빠빵하게 잘 터지고...홍콩에 도착한 이후 제대로 된 인터넷을 하지 못했기에 밀린 작업들(후원자용 글, 주식시장 분석)을 후다닥 했다.

마카오 호텔


TV를 켜니 첫 화면부터 필자를 환영한다는 웰컴 인사와 각종 정보가 뜨며...

마카오 호텔


주요 시설 안내 및 페리 시간표까지 안내되고 있었다. TV채널도 50개 이상이 나왔다.

마카오 호텔 마카오 호텔


방에서 나와 호텔 내부 쇼핑몰로 내려가봤다. 일단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한끼를 해결할 참이었다. 푸드코트는 3층이다.

마카오 호텔


곳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갈 수 있다.

마카오 호텔


여기가 바로 샌즈 계열 호텔들이 서로 연결된 코타이 센트럴 쇼핑가다. 물론 카지노도 있다.

마카오 호텔


천장과 바닥이 뻥 뚫려서 분수, 폭포쇼도 볼 수 있었다.(규모는 작지만)

마카오 호텔


푸드코트와 더불어 스타벅스, 맥도날드, 각종 명품샵, 장난감 가게가 있어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

마카오 호텔


쿵푸팬더와 사진 찍는 곳도 곳곳에 있었고...(이건 호텔 로비 안쪽)

마카오 호텔


쇼핑몰에도 슈렉이 있었다.

마카오 호텔


푸드코트에는 15개 정도 되는 음식점이 있어 원하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격이 다소 비쌌다는 점.

마카오 호텔


푸드코트 바로 왼쪽에는 꽤 규모가 큰 장난감 가게가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듯.

마카오 호텔


아이언맨도 있고...

마카오 호텔


레고도 있었다.

마카오 숙소


호텔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이용한 조식 부페(그랜드 오빗)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때에 따라선 얌차라는 딤섬 가게에서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가격은 1인당 3만원 정도 하며(어린이는 15,000원) 조식 부페 운영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다. 

마카오 숙소


별도의 조식 쿠폰없이 입구에서 자신의 방 번호만 얘기하고 들어가면 된다. 내부 구조는 이렇다. 가운데에선 각종 쥬스 및 베이커리를 진열해놓고 있었다. 빵 맛도 예술~!

마카오 숙소


한 눈에 봐도 깔끔하다.

마카오 숙소


마술사의 평점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신선 식품에서부터 각종 딤섬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무척 다양했다. 이건 그냥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게 좋을 듯 하다.(더 많은데 한참 먹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마카오 숙소 마카오 숙소

마카오 숙소 마카오 숙소

마카오 숙소 마카오 숙소


호텔 부대시설 중 수영장에도 다녀와봤다. 여태껏 해보지 못했던 게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이었으니......수영복 자체를 챙겨간 적이 아예 없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수영복을 정성스레 캐리어에 넣어갔다. 수영장은 엘리베이터만 타면 바로 연결된다.

마카오 숙소


수영장과 체력 단련실은 바로 붙어 있다.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원한다면 PT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수영이 주 목적이었으므로 구경만 하고 빠져나왔다.

마카오 숙소


때는 아직 3월 초, 거기다 비수기였는지라 수영을 하는 사람이 필자 말고 딱 1명 밖에 없었다. 수영장 전체를 전세낸 기분.

마카오 호텔


이런 풀이 8~9개 있는 구조다. 모든 풀 구석에는 저렇게 자쿠지가 달려 있다.

마카오 호텔


마카오 호텔


건너 편에는 베네시안이 보였고...날씨가 필자를 얼마나 도와주지 않았는지 실감이 날 것이다. 

마카오 호텔


호텔 수영장이 대충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하려면 탈의실을 가보면 안다는 얘기가 있다. 여긴 깔끔, 그 자체였다.

마카오 호텔


마카오 호텔


수영복 탈수기도 당연히 있고...

마카오 호텔


대부분의 풀은 찬 물이었는지라 섣불리 들어갈 수 없었다. 온수가 채워진 풀은 이곳 한 곳뿐이라 여기에 자리를 잡았다. 수건과 따뜻한 매실차를 제공해주는 건 기본!

마카오 호텔


이 호텔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안전'이라고 앞서 강조했다. 시도 때도 없이 수영장 상주 직원들이 저렇게 순찰을 다니기에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자리 잡은지 얼마 안돼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마카오 호텔


그래도 수영복까지 장만해왔는데 고작 비 때문에 돌아갈 수 있겠는가! 자쿠지에 들어가 몸을 좀 녹이다가 본격적인 수영에 도전했다. 참고로 모든 풀의 수심은 120~140cm 정도 밖에 안 한다.

마카오 호텔


이건 뭐 동네 목욕탕도 아니고...위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맞으며, 아래로는 따뜻한 온수를 만끽하며 우중 수영을 즐겼다. 직원은 10명 있는데 나 혼자 어푸거리며 헤엄을 치니 괜히 미안해졌다. 어쨌든 1시간 동안 원없이 수영을 했다.

마카오 호텔


수년간 쌓였던 수영의 한(?)을 맘껏 푼 후  마카오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러 나갔다.





*시티 오브 드림(CITY OF DREAMS)

어떤곳? 고급 호텔 3개 사이에 자리잡은 대규모 위락단지다. 앞 글자만 따서 그냥 COD라고 부른다. 카지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명품 상점들, 식당가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라는 최고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위치? 베네시안 호텔 바로 맞은 편에 있다.아래 지도 5번) 참고로 필자가 내렸던 타이파 페리 터미널은 물론 북부 지역의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도 이곳까지 오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또 북부 지역의 신트라 호텔 바로 앞(미샤 화장품 바로 앞에서)에서 이곳으로 오는 버스도 있으니 잘 활용할 것.

시티오브드림


가격? 내부를 구경하는데는 당연히 공짜다.


마술사의 팁: 내부에 볼 거리가 꽤 많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을 본 이후에도 곧바로 돌아가지 말고 내부를 조금 더 돌아보시길. 다 구경하는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 마카오 남부지역에 와서 베네시안 말고 추가로 한군데 호텔을 더 돌아보고 싶은 사람

비추해주고 싶은 사람: 시간 여유가 없다면 베네시안 한 곳만 돌아봐도 된다.


숙소에서 베네시안 호텔까지는 이렇게 실내 보도가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은 COD부터 둘러볼 생각이다.

시티오브드림


시선을 왼쪽으로 돌리면 아주 커다란 에펠탑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여기가 바로 올해 여름 오픈 예정인 파리지앵 호텔이다. 사진으로 봐선 잘 모르겠지만 에펠탑과 저 뒤에 있는 호텔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제일 왼쪽에 보이는 호텔은 이미 오픈해 한참 영업 중인 스튜디오 시티다. 각 호텔들의 크기를 체감하려면 도로에 지나다니고 있는 자동차들 크기와 견주어볼 것. 우리나라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매머드 건물들이다.

시티오브드림


COD로 가기 위해 정문을 빠져 나온 다음 숙소를 올려다봤다. 가운데 있는 갈색 빌딩이 필자가 묵고 있는 홀리데이인+콘래드 호텔, 그 오른쪽 흰색 건물 2동이 쉐라톤 호텔이다.

시티오브드림


제일 왼쪽에는 가장 최근에 오픈한 생레지스 호텔이 있다. 이렇게 비슷한 모양의 호텔 4동이 일정한 간격으로 한데 모여 있는 것이다.

마카오 쉐라톤


그리고 생 레지스 건너편에는 이렇게 시티 오브 드림이 있다. 가운데 보이는 호텔은 크라운, 제일 오른쪽에 있는 호텔은 하드락이다. 둘 사이에는 또 다른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역시 어마어마한 규모다.

마카오 쉐라톤


COD 정문 입구쪽은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다.

마카오 콘래드


공사 중이긴 하지만 입구로는 출입이 가능했다. 들어가면 이런 위엄있는 용이 관람객을 반겨준다. 가운데 버튼을 클릭해보시길. 색깔이 시시각각 변한다.


중국 사람들은 용을 진짜 좋아한다. 천정에도 이런 용이 포효하고 있다.

마카오 콘래드


COD에 처음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멍하니 서서 쳐다보는 코너! 일명 인어 스크린이다. 

마카오 콘래드


벽면에 얇은 물줄기를 흘려보내는 관계로 얼핏 보면 실제 인어가 바닷 속을 헤엄치는 거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물론 실제 인어가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을 상영하는 것이다.

마카오 시티오브드림


마카오 시티오브드림


2년 반 전에도 영상을 올렸지만 이번에도 또 영상을 올린다. 플레이해보시길. 실감날 것이다.


인어 스크린을 바라보고 왼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런 DC코믹스 기념품 가게가 나온다. 

마카오 시티오브드림


2층 난간에서 인어 스크린을 바라본 모습. 스크린 오른쪽은 카지노로 들어가는 입구다.

마카오 시티오브드림


2층에 상당히 신기한 전광판이 있어서 동영상으로 찍어봤다. 양면이 은색과 검은색으로 칠해진 얇은 판넬들이 바로 앞에 서 있는 사람 움직임에 따라 모양을 그대로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필자의 팔 다리 움직임은 물론 손에 들고 있는 가방까지 그대로 재현해내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역시 플레이 버튼 클릭!


COD 구경은 이것으로 마치고 북부 지역 관람에 나서기로 했다. 북부지역의 대표 명소는 세나도 광장과 성 바울 성당(세인트 폴) 유적지다. 남부 지역에서 세나도 광장 근처까지 가는 버스는 단 하나. 이곳 COD 지하 버스 정류장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대략 10분 정도 걸리는 버스는 또 다른 대규모 위락단지인 갤럭시 호텔 앞을 지나쳐 갔다. 

마카오 시티오브드림


특정 호텔 단지 규모로는 갤럭시가 제일 크다. 대규모 건물 3개동이 연합된(?) 형태인데 위치가 약간 구석이라는 단점이 존재한다. 즉 베네시안이나 COD에 가기가 불편하다는 뜻. 물론 시설 자체는 나무랄 데 없다. 모형으로 이곳의 위엄을 느껴보시길.

마카오 갤럭시


마카오 갤럭시


*세나도 광장+성 도미니크 성당

어떤곳? 마카오의 중심지.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정도 되는 곳이다. 세나도 광장->성 도미니크 성당->성 바울 성당->몬테 요새가 자연스럽게 한 코스로 이어진다. 


위치? COD에서 호텔 신트라행 셔틀버스를 타면 바다 위 다리를 건너 아래 지도 녹색 화살표 지점에 정차한다. 정류장에서 1번 코스대로 10분 정도 걸으면 바로 세나도 광장이 나온다.  또 여기서 5분 정도 직진하면(2번 코스) 성 도미니크 성당이 바로 나온다. 찾아가기 매우 쉽다. 참고로 마카오 페리터미널에서 이곳까지 오려면 그랜드 리스보아 or 리스보아 셔틀버스를 탄 후 하차, 1번 코스대로 걸어오면 된다. 그랜드 리스보아 or 리스보아 호텔은 녹색 화살표 대각선 위쪽에 있다. 복잡하면 그냥 택시를 타라.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비싸봤자 5천원도 안 나올 것이다.

세나도 광장


왼쪽 위로 보이는 분홍색 건물이 바로 신트라 호텔이다. 그 오른쪽 간판을 보면 우리나라 미샤 브랜드가 보일 것이다. 여기 앞에서 COD행 셔틀 버스가 10분 단위로 온다. 당연히 관광을 마치고 COD를 갈 때도 여기서 타면 된다.

세나도 광장


가격? 구경하는데는 당연히 공짜다.


마술사의 팁: 세나도 광장 주변에는 상점들, 맛집, 기념품 가게들이 수두룩하다. 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하니 천천히 둘러볼 것. 세나도 광장에서 성 바울 성당까지는 매우 가까운 거리이니 부담없이 걸어도 된다.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 마카오에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비추해주고 싶은 사람: 없다.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이 서울타워나 명동에 안 가는 걸 본 적이 있는가?


신트라 호텔 앞에서 세나도 광장까지는 매우 가깝다. 코너를 끼고 좌측으로 돌아 직진하기만 하면 된다.

세나도 광장


마카오에도 2년 반 만에 오는 셈인데...별로 달라진 게 없었다.

세나도 광장


짠~! 바로 이곳이 세나도 광장이다. 바닥 타일 무늬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옥에 티였던 건 광장 초입에서부터 저렇게 시위대가 진을 치고 앉아 꾕가리, 악기를 두들겨 댔다는 것. 어떤 걸로 시위하는 건지 도통 알 수 없었다.

세나도 광장


별도의 표지판이 없어도 사람들 따라 직진하면 된다. 광장 입구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이런 분수가 나온다.

세나도 광장


날씨가 우중충했음에도 세나도 광장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다. 가운데 등산복 차림의 아주머니들은 충청도에서 오신 단체 관광객들이었다.ㅋ '여기 찍어유~' '와보길 잘했네유~' 소리가 막 들려왔다.

세나도 광장


참고로 세나도 광장 양쪽에는 사사(SASA), 봉쥬르, 왓슨즈 등의 화장품, 생활용품 가게들(드럭 스토어)이 즐비하다. 아래 사진은 사사 내부다. 

마카오 명소


여기선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 간단한 의약품 등을 사올 수 있다. 시계 방향으로 베로카, 스트랩실, 휴족시간, 마이 뷰티 다이어리 팩을 샀다. 우리나라보다  20~30% 정도는 저렴하니 마카오에 들리게 되면 소소하게 구입해볼 것.

마카오 명소 마카오 명소

마카오 명소 마카오 명소


쭉 직진하다보면 주변 풍경과는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는 샛노란 건물 하나를 맞닥뜨리게 된다. 바로 성 도미니크 성당이다. 우리나라 성당과 여러모로 다른다.

마카오 관광


보통때는 입구를 개방해 놓으니 조심히 들어가볼 것.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성당 구조이긴 하나 웬지 색다른 느낌이 난다. 운이 좋으면 미사가 집전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다. 천주교 신자라면 필수 방문지!

마카오 관광


맨 앞으로 다가가봤다.

마카오 관광


한쪽 구석에는 방명록 노트가 있었는데 한국어 글씨도 매우 많았다. 방문한다면 간단한 소감 한줄 남기고 오시길~! 필자도 2년 반만에 무사히 이곳에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적고 왔다.

마카오 관광


이게 다가 아니다. 2층부터 4층(5층?)까지는 유서깊은 물품들을 전시해놓은 박물관이 있다. 천주교 신자거나 관심있는 분들은 위에 층도 한번 올라가볼 것.

성도미니크 성당 성도미니크 성당

성도미니크 성당 성도미니크 성당


성 도미니크 성당을 둘러본 다음 너무나도 유명한 세인트 폴 대성당 유적지로 향했다.


*세인트 폴 대성당(성 바울 성당) 유적지

어떤곳? 마카오를 상징하는 장소, 그 자체다. 원래는 아름다운 양식의 대형 성당이 있던 자리이지만 화재로 대부분이 불타 없어져버리고 지금은 성당의 한쪽 벽만 덩그라니 남아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상당히 멋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위치? 성 도미니크 성당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골목 요소요소에 이정표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찾아가기 어렵다면 그냥 인파에 몸을 맡긴 채 그대로 따라가볼 것. 저만치서 성당의 한쪽 벽면이 자태를 드러낼 것이다.

세인트 폴 대성당


가격? 무료


마술사의 팁: 세인트 폴 대성당 유적지로 향하는 골목 양쪽엔 전통 과자, 육포를 파는 가게가 빼곡히 들어서있다. 앞쪽에는 과자나 육포를 맛보라며 손에 슬쩍 올려주는 상인들이 많다. 먹고 안 사더라도 전혀 문제 없으니 요긴하게 활용(?)하길 바란다.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 마카오에 발을 내디딘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비추해주고 싶은 사람: 없다. 


세나도 광장은 이런 골목이 미로처럼 계속 이어져 있다. 어차피 나중에 가면 다 연결되므로 겁 먹지 말고 용기있게 돌아다녀보길 바란다.

세인트 폴 대성당


여기가 바로 세인트 폴 대성당 유적지로 향하는 골목이다. 왼쪽에는 마카오 전통과자를 파는 가게가, 오른쪽에는 화장품을 저렴하게 파는 봉쥬르가 있다.

세인트 폴 대성당


가운데 저 멀리 보이는 게 바로 세인트 폴(성 바울) 대성당 유적지다.

세인트 폴 대성당


비수기임에도 사람이 많았다. 볼 거라곤 저 벽면 하나 뿐이지만 뭔가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길게 늘어진 계단과 오른쪽에 펼쳐진 녹색 정원 때문일 게다.

세인트 폴 대성당


여기서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2013년 9월에 왔을 당시 찍었던 사진이다.

세인트 폴 대성당


계단 중간쯤 올라와서 지나왔던 길을 내려다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지고...참고로 계단 경사는 하나도 급하지 않다.

세인트 폴 대성당


2년 반 전에 왔을 때는 벽면 정중앙에 나 있는 문을 통해 저 너머로 들어갈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2층으로도 올라갈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찌된 일인지 철제 문으로 굳게 닫혀져 있었다. 일단 최대한 가까이 간 다음 올려다봤다. 충분히 감상한 다음 바로 옆에 있는 몬테 요새에 가보기로 했다.

성 바울 성당 성 바울 성당


*몬테 요새(Monte Fort)

어떤곳? 말 그대로 주변보다 높은 고지대에 설치된 성벽 요새다. 예전 마카오가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시절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각종 대포, 식량 등을 설치해둔 곳이라고 한다.


위치? 성 바울 대성당 유적지 바로 오른편에 있다. 거리상으로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을 만큼 가까이 있다.

몬테요새


가격? 무료


마술사의 팁: 위치는 바로 옆이다. 문제는 이곳이 고지대인지라 올라가는데 꽤나 힘들다는 것! 필자의 경우 걸음이 빠른 편인데도 불구하고 몬테요새 정상부까지 이어진 경사로 덕분에 15분 정도나 걸릴 정도였다. 단 정상까지 올라가면 마카오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고 시가지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 세인트 폴 대성당 유적지 하나만 보고 가기엔 뭔가 아쉬운 관광객

비추해주고 싶은 사람: 경사가 가파르기에 올라가는데 힘이 좀 든다. 체력이 약한 사람은 그냥 올라가지 말 것.


마카오에 올 때마다 세인트 폴 유적지는 빠지지 않고 들렀지만 이곳, 몬테 요새는 아예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이번에 한번 올라가보기로 했다. 다행히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아 외롭지는(?) 않았다. 성당 유적지에 몬테 요새 가는 길이 이정표로 세워져 있다.

몬테요새


어느 정도 올라가면 이런 성벽과 바닥이 나온다. 거기다 조명까지...사진찍기 좋다.

몬테요새


거의 다 왔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몬테요새


어라? 또 올라가야 되네?

몬테요새


괜히 요새가 아니었다. 대포가 성벽 사이에 배치돼 있었고...

몬테요새


조금 더 모서리쪽으로 움직이니 마카오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왔다. 올라오기 잘했다! 단 날씨만 좀 도와줬더라면...

몬테요새


정상부의 면적은 상당히 넓은 관계로 마카오 시내를 360도 조망할 수 있었다. 오른쪽 부분에 방금 전 보고 온 세인트 폴 대성당 유적지가 보인다. 

몬테요새


중앙부에는 마카오 박물관이 있다. 단 필자가 갔을 땐 이미 폐관했던 상황.

몬테요새


땅거미가 깔리고 곳곳에 조명이 들어올 때쯤 하산(?)을 시작했다. 사진찍기 딱 좋은 풍경이다. 유서깊게 패인 성벽과 벽돌, 조명의 어우러짐이라...

몬테요새


아예 밖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만 봐도 올라오고 싶지 않은가?

몬테요새


몬테 요새 구경을 마치고 다시 내려와보니 세인트 폴 대성당이 화려한 조명에 물들고 있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멋있다고 느낀 사진이다.

몬테요새


낮에 보는 모습도 멋지지만 해가 저물고 주변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는 시점에 가면 근사한 풍경을 목격할 수 있다.

세인트폴성당


다른 나라의 유명 관광지처럼 이곳도 웬만해선 독사진을 찍기 힘들다. 수많은 사람들이 계단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것도 평상시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숫자다. 성수기에는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환승계단 뺨칠 정도로 계단에 사람들이 빼곡하게 찬다.

세인트폴성당


갤럭시 S6의 장점인 야간 동영상으로도 찍어봤다. 


아쉬움을 남긴 채 다시 세나도 광장으로 향했다. 가게들도 슬슬 조명을 밝히고.....

세인트폴성당


세나도 광장 입구가 저만치 보인다. 아까보다 훨씬 아름답지 않은가? 바닥의 문양을 구성하는 타일은 모두 포르투갈 본토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마카오 여행


열심히 다녔더니 배가 고파 광장 초입에 위치한 국수집, 웡치키(Wong Chi Kei)에 들어갔다. 새우 완탕면 등 국수요리 하나로 마카오와 홍콩을 평정한 대표 맛집이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점심 때는 30분 대기는 기본이다.

마카오 여행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그림을 보고 주문할 것.

마카오 웡치키


한국인들 입맛에 어울리는 건 맨 왼쪽 상단에 있는 2개 메뉴(Wonton noodle in soup, Shrimp dumpling in soup)다. 2명이서 갈 경우 이거 2개랑 새우 볶음밥 1개를 시키면 충분하다.

마카오 웡치키


겉보기에는 매우 얇아 보이나 막상 입에 넣어보면 매우 쫄깃하고 감칠 맛이 도는 면이다. 같이 들어 있는 만두 또한 식감이 뛰어나다.

마카오 웡치키


다 먹고 나와서 또 찍었다. 참고로 웡치키 국수집은 왼편의 허시파피즈 바로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마카오 웡치키


입구쪽으로 나가다보면 왼쪽에 이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골목이 나온다. 사진을 놓칠 수 없는 곳!

마카오 명소


마카오 명소


아까 들어올 때 봤던 분수대도 조명을 달리하며 힘찬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마카오 명소  마카오 명소


세나도 광장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뉴 야오한 백화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마카오 명소


*뉴 야오한 백화점(New Yaohan)

어떤곳? 마카오에는 백화점이 딱 하나 밖에 없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백화점보다는 규모가 다소 작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으니 한번 가 보시길. 


위치? 세나도 광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이곳이 좋은 이유는 아까 타고왔던 COD 셔틀버스를 타는 곳과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즉 뉴 야오한 백화점에서 쇼핑 or 구경을 한 다음 도로 하나만 건너 COD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가면 쉽게 숙소로 복귀할 수 있다는 뜻.(물론 이때의 숙소는 남부지역 타이파 숙소를 뜻한다.)

마카오 명소


가격? 당연히 천차만별


마술사의 팁: 뭐랄까...백화점과 대형 마트 중간 정도의 쇼핑몰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식료품(슈퍼마켓) 층을 강추한다. 타이파 지역에는 편의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생수, 과자, 음료, 맥주를 비싸게 사먹어야 한다. 이곳 슈퍼마켓에서 저렴하게 사서 숙소로 가져가면 딱 좋다. 푸드코트도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 마카오 유일의 백화점을 구경해보고 싶은 사람

비추해주고 싶은 사람: 식료품 등 쇼핑에 뜻이 없는 사람이라면 과감히 패스하시길


세나도 광장을 빠져나와 뉴 야오한 백화점으로 향했다. 세나도 광장 뿐만 아니라 마카오 거리 전체가 밤이 되면 한층 화사해진다.

마카오 명소


정면에 보이는 건물 전체가 뉴 야오한 백화점이다. 왼쪽에 있는 건물은 엠퍼러 호텔이다.

마카오 여행


슈퍼마켓은 충분히 둘러볼 만한 가치가 있다.(단 몇 층인지는 까먹었다. 5층 아니면 6층인 듯...)신선식품, 각종 과자, 음료를 저렴하게 판다.

마카오 여행


마카오 여행 마카오 여행


다른 층에는 이런 완구코너도 있다. 스누피 인형을 하나 사올까 하다가 너무 비싸서 포기했다.

마카오 여행 마카오 여행


먹거리 몇가지만 사온 다음 COD로 돌아왔다. 셔틀버스를 내리면 이런 거대 사자상이 보인다. 이 사자상을 지나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앞에서 보여드렸던 인어 스크린이 나온다.

마카오 여행


COD 외부에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현수막이 걸려져 있었고...

마카오 여행


왼편은 COD, 오른편은 생레지스 호텔이다.

마카오 여행


웅장함을 뽐내고 있는 베네시안 호텔.

마카오 여행


왼쪽으로는 아까 소개했던 스튜디오 시티, 파리지앵이 조명을 밝히고 있었다. 곧바로 숙소로 들어가긴 뭐해서 베네시안 내부를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

마카오 여행


밤 11시 정도 됐을 때 모습이다. 홀리데이인, 쉐라톤과 베네시안은 내부 통로로 바로 연결된다. 물론 밖으로도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갈 수 있다.

마카오 여행


베네시안의 상징인 인공 수로(곤돌라)는 이미 조명이 내려져 있었다.

마카오 여행


인공하늘을 밝히던 조명도 꺼져 있었고...

마카오 여행


아쉬운 마음에 베네시안 정문으로 향하는 통로쪽으로 걸어나왔다.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이 내부장식을 보고 입이 떡 벌어지는 기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필자도 그랬고. 이건 진짜 가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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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시안에서 건너편 COD를 바라본 모습. 마카오 호텔들이 뿜어내는 야경은 라스베가스를 오히려 능가한다.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필자가 묵는 호텔도 휘황찬란한 조명을 밝히고 있었다.(왼쪽에서 두번째 건물)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호텔 로비에 있던 디즈니 캐릭터 광장도 불이 내려져 있었다.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이것으로 홍콩 마카오 여행 셋째날 모든 일정이 끝났다. 여행 막바지에 해당하는 넷째날, 마지막날 일정은 한데 모아서 올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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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인도인 2016.04.14 22:36

    보고만 있어도 여행 간 것 처럼 설레네요. 세세한 후기 좋아요

  • Hunter 2016.05.11 08:49

    글을 참으로 꼼꼼히 정성들여 쓰시네요 ^^ 재미도 있고, 너무나도 상세하고 친절하게... 참으로 유익합니다.
    마술사님의 글 보고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정말 훌륭한 홍콩/마카오 여행이 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