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후쿠오카 여행기 5탄(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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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후쿠오카 여행기 5탄(맛집)

복리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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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기 5탄

미리 예고했듯 5탄부터는 후쿠오카 여행기의 번외편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오늘은 그 중 첫번째 순서로 필자가 들렀던 후쿠오카 맛집들을 죄다 공개해볼까 한다.


                                                      


마술사에게 커피를 ^^


*후쿠오카 맛집

*키와미야 

후쿠오카에 도착하자마자 짐 풀고 바로 찾아간 첫번째 맛집이다. 정말 강추한다. 후쿠오카에 가면 한번쯤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가는 방법: 파르코 백화점 지하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텐진역에서 내린 다음 지상으로 올라올 필요없이 PARCO라고 씌어진 출구를 찾아가면 된다. 텐진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접근성도 뛰어나다.(별표 표시가 파르코 백화점이다.)


이런 안내표지판이 보이면 일단 성공한 거다. PARCO라고 쓰여진 출구로 나가면 바로 백화점 식당가가 나온다. 


키와미야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모르면 사람들한테 물어보라. 가게의 크기는 그리 큰 편이 아니다. 입구에 가면 한국인들을 위한 안내판이 저렇게 펼쳐져 있다. 이때까지도 몰랐다. 한국인들이 그렇게 많이 오는 가게일 줄은......


가게 전경. 이게 다다. 왼쪽엔 카운터가 있고 나머진 죄다 좌석들이다. 필자가 도착한 시간은 월요일 오후 2시 정도였다. 운 나쁘면 30분 정도 기다릴 수 있다는 글을 어디선가 봤기에 오예!하고 의자에 착석하려는 순간......!


어엇! 바로 뒤를 봤더니 이렇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거 아닌가! 다행히 필자 앞에는 6명 밖에(?) 기다리지 않고 있었다. 점심 때는 저 의자는 물론 반대편 의자들까지 사람들이 가득 찬다고 한다. 대기의자에 앉아 얌전히 앉아 있으면 빨간 치마를 두른 알바생이 다가와 친절하게 메뉴판을 건네준다. 기다리는 시간에 미리 주문해놓고 있으라는 뜻. 한국인인 걸 밝히기도 전에 눈썰미로 한글 메뉴판을 주니 걱정할 필요없다


왼쪽 페이지 상단을 보자. 단품과 세트로 나와있다. 남자라면 세트를, 그 중에서 M사이즈 이상을 시키는 게 낫다. 세트를 시키면 밥, 샐러드, 국, 후식으로 나오는 아이스크림이 무한리필된다.(단 햄버그 스테이크는 리필이 안된다.) 필자가 시킨 건 키와미야의 대표메뉴, 햄버그 스테이크 미디엄 사이즈로 시켰다. 나중에 계산할 때는 세금이 붙어 1382엔이 나왔다. 그래도 단품보다는 세트로 시키는 게 이득이다. 여자라면 단품을 시켜도 충분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세팅해주었다. 오른쪽 위의 소스는 샐러드 위에 뿌리는 건데 실수로 그릇에 짜고 말았다는...


주방의 모습. 장사가 잘 되니 알바생들이 연신 스미마셍을 외치며 분주히 움직였다.


스테이크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찍어본 주변풍경. 필자처럼 혼자 온 사람들도 있었고 둘이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저 남자가 목에 걸고 있는 1회용 종이 앞치마를 눈여겨 볼 것.


필자가 앉은 쪽 풍경이다. 선반에는 오이지 등을 비롯한 반찬통이 있었다. 역시 목에 건 앞치마를 눈여겨 보자. 참고로 필자 맞은편, 바로 옆에는 모두 한국인 커플이 앉았다. 관광객인지 현지교포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마다 맛있다는 소리를 연발하며 뚝딱 먹어치웠다. 필자도 너무 맛있어서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


자 드디어 메인요리가 나왔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테이크를 한줌 떼내어 저 석판 위에 굽는 것이다. 그 다음 같이 나온 소스를 찍어 입에 넣으면 끝!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집은 이미 국내에도 상륙해 부산과 홍대에도 지점이 있다고 한다.(홍대는 아니던가?) 하지만 이 가게를 처음 찾아간 필자 입장에선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살짝 익혀진 채로 나온 고기를 뜨겁게 달궈진 저 석판 위에 구울 때 나는 소리와 묘한 쾌감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었다. 보는 재미, 듣는 재미, 먹는 재미가 한데 어우러진 느낌이랄까!


젓가락으로 양을 조절하며 요리조리 뒤집어가며 익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석판의 열기가 꾸준하기에 고기를 위에 올려놓자마자 지지직~맛있는 소리를 내며 익어간다. 


앞서 앞치마를 눈여겨보라고 강조했다. 필자도 처음엔 이걸 안 하려 했다. 웬지 폼이 안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집부리고 있는 필자에게 알바생이 계속 하라고 주의(?)를 주는 것 아닌가! 마지 못해서 했는데....얼마 안 지나 아래를 봤더니 허헉! 이렇게 많은 기름이 튀고 있었다! 반드시 앞치마를 하고 드시길...


고기가 너무 맛있어 샐러드와 밥을 벌써 다 먹어버렸다. 걱정할 거 없다. 세트메뉴는 무한리필이 된다.


냐하~새로 나왔다. 열심히 먹어보자!


동그란 석판의 화력이 약해졌다고 판단되면 알바생에게 교환해달라고 부탁하자. 새걸로 교환해준다. 새로 달궈진 석판에 고기를 올려놓으니 저렇게 연기가 난다.(배고픈 사람은 이 사진을 보지 마시길...)


다 먹은 다음 나오는 아이스크림.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랄까...이미 배부르게 먹은 상태라 굳이 리필은 필요없었다. 


계산을 마치고 나와 한글 메뉴판만 따로 찍어봤다. 밤 11시까지 하지만 저녁 5시 이후부턴 메뉴가격이 조금 올라간다고 한다. 참고하시길.


스테이크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었다. 하지만 십중팔구 필자가 먹었던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는다.


스테이크와 찰떡궁합인 생맥주도 팔고 있었다. 대낮에 얼굴 빨개지지 않을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맥주도 같이 시켜볼 것!


키와미야 후기 3줄 요약

-14,000원 정도면 한끼 식사로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하지만 충분히 값어치 하는 집이다.

-이 가게의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으면 한국에서 파는 햄버거 패티를 먹고 싶지 않을 것이다.

-후쿠오카에 가면 반드시 가보길 권한다.


*고디바

키와미야 스테이크를 먹고 찾아간 곳이다. 원래는 근처 스타벅스에 갈 생각이었지만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고디바 매장이 있다길래 종종걸음으로 달려갔다. 


가는방법: 텐진지하상가에 있다. 파르코 백화점을 빠져나와(녹색 화살표) 10분 정도만 남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된다. 땅위에도 있지만 지하상가에 위치한 가게를 찾아가는 게 더 쉽다.(보라색 화살표가 지하상가에 위치한 고디바 지점이다.)


가게는 아담한 편이다. 완전 여자들 취향.


여긴 서비스가 매우 좋았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손님들에게 딸기쿠키를 하나씩 무료로 증정했다. 맛있었다.


한국인이라고 하니 한글로 된 메뉴판을 보여준다. 결국 두번째 걸로 결정!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파는 가격보다 비싼지는 모르겠다.


크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작았다. 하지만 뭐 나름 만족한다. 맛이 정말로 있었으니까...특히 입 속으로 쏙쏙 빨려드는 초콜릿 덩어리들의 맛이란!


가게가 협소했던 만큼 테이블 수도 3개, 의자수도 단 6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여자손님들이 들어왔다. 


다들 초콜릿 드링크를 시켰다. 스타벅스에서 팔리고 있는 고가 음료들을 생각한다면 6천원 정도는 크게 비싸지 않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같은 값이면 고디바가 훨씬 맛있다.


고디바 후기 3줄 요약

-알바생들이 무척 친절하다. 고가의 과자도 시식하라며 나눠준다.

-홍콩에서 먹었던 고디바보다 훨씬 맛있었다.

-여자라면 혹은 여자와 같이 간다면 꼭 들러보시길.


*잇푸도 라멘

후쿠오카에 가면 반드시 먹어보리라 다짐했던 음식 중 하나이다.(나머지 2개는 방금 전 살펴봤던 키와미야 스테이크, 나머지 한개는 아래에 나오는 이치란 라멘)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지친 몸을 이끌고 찾아간 가게다. 후쿠오카에 여러 지점이 있지만 그래도 본점에 가는 게 가장 뜻깊을 거 같아서 겨우 찾아갔다.


가는 방법: 텐진지하상가에서 지상으로 올라온다.(솔라리아 스테이지 건물 출구) 계속 직진하다 딘젠니시 거리에서 좌회전하면 금방 나온다. 가급적 구글지도나 스마트폰을 보며 찾아가는 걸 추천한다. 의외로 골목에 위치해 있다.


오호! 여기가 잇푸도 본점이구나~! 저녁시간이 훨씬 지난 9시 정도로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한국인인 걸 알아본 주인장이 한글메뉴판을 가져다준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720엔짜리를 먹기로 결정!


먹기 전 사진은 필수다. 국물이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긴다. 수저로 한숟갈 떠먹어봤는데...헉! 너무 진하다. 비유를 해보자면 보통 우리네 어머니들이 끓여주시는 고기국(무와 다시다가 들어가는)의 농도 100배랄까. 진짜 걸죽하고 진했다. 면은 그럭저럭이었다.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물어봤더니 흔쾌히 찍어준다고 했다.


가게 전경.


필자가 파워블로거인 걸 알았을까? 정문에서도 찍어준다고 했다. 


잇푸도 라멘 후기 3줄 요약

-국물이 너무 진하고 짰다. 솔직히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국물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메뉴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단 한글 메뉴판에는 이런 옵션이 없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자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단 한번쯤은 시도해볼만 하다.


*테무진 교자

아카사카역 부근에 있는 교자집이다후쿠오카 여행책에 이름난 교자집(만두집)이라고 해서 맥주 한잔 할겸 찾아가봤다. 잇푸도 라멘을 먹고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엔 뭔가 허전했다.

 

가는방법: 지하철 아카사카역 5번 출구로 나와 큰 건물(아마 행정기관이었던 듯)을 끼고 우회전한다. 그다음 막다른 골목이 나올 때까지 계속 직진만 한다. 다음엔 좌회전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온다. 역시 앱으로 검색하면서 갈 것.


외부는 이런 모습이다.(구글 스트리트뷰에서 참조)


내부는 이런 풍경이다. 소박한 멋이 있다. 실내 포차같은 느낌이랄까...


월요일 밤 10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았다. 


생맥주와 한께 교자 1세트를 시켰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흔히 사먹을 수 있는 냉동만두가 아니다. 주인장이 직접 만두피와 속을 만들어 판다. 


냉동만두보다는 맛있었다. 하지만 만두 한개의 크기가 비교적 작은 편이다. 


일본에서 먹는 생맥주라 그런가. 맛도 훨씬 상쾌하게 느껴진다.(카스만 매일 먹다가...)


이 분이 바로 주방장이자 주인이다. 바로 앞에서 만두를 빚고 있는 모습. 몇십년째 한자리에서 교자를 만들어 팔고 있다고 한다. 최소한의 퀄리티는 보장된다는 뜻.


가격은 이렇다. 내가 시켰던 건 왼쪽 제일 위에 나왔던 야키교자(10개에 480엔)다. 거기에 맥주 한잔은 420엔이었다. 영업시간은 우측 아래에 나와 있으니 참조하시길.


테무진 후기 3줄 요약

-하루 일정을 끝내고 맥주 한잔하기에 딱 좋다.

-원래 일본에는 교자를 맛있게 만드는 집이 워낙 많다. 후쿠오카도 마찬가지다. 필자는 이 집 외의 교자를 먹어보진 않았으므로 판단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맛은 충분히 있었다.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을 듯 싶다.





*다자이후 스타벅스

여기서부터 둘째날에 찾아간 맛집들이다. 솔직히 다자이후를 찾아간 건 텐만궁을 보기 위함도 있었지만 정말 아름다운 스타벅스가 있다는 정보를 접했기 때문이다. 평소 글이 안 써질 때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잔의 힘으로(?) 글을 끝마치곤 했던 필자에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가는 방법: 매우 쉽다. 일단 다자이후에 가면 된다.(가는 방법) 역을 나와서 다자이후 텐만궁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가다보면 좌측에 자리하고 있다. 외부가 독특하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짜잔~ 이게 바로 외관이다. 벌써 굉장하다는 느낌이 오지 않는가?


내부는 이런 모습이다. 외부에서 시작된 나무행렬이 가게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매장직원들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친절했다.


매장은 1개층이며 세로로 길쭉한 형태를 띄고 있다. 천장 일부를 뚫어놔 자연광이 들어온다.



매장 제일 안쪽에서 입구쪽을 바라본 모습. 얼핏 보면 새둥지가 연상된다.


까페라떼 한잔을 주문한 후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니 흔쾌히 들어준다. 인증샷은 절대 포기 못한다.


가게 맞은편에 있는 곳에서 포장해온 모찌(단팥떡)와 커피를 같이 먹었다. 테이블 재질을 보시라. 완전 나무테마로 맞춰놨다.


벽에 걸린 액자를 보시라. 역시 컨셉을 맞췄다.



내부를 동영상으로도 찍어봤으니 한번 보시길.



포장해온 모찌를 먹는 순간~!


따끈따근한 김이 나는 모찌는 먹을만 했다. 단 4개를 다 먹는 건 무리였다.(경고: 모찌는 포장해준 상태 그대로 먹을 것! 휴지나 종이로 싸서 먹으면 그대로 달라붙는다!)


세계각지의 스타벅스 머그컵을 모으는 매니아들도 많다. 후쿠오카 스타벅스의 머그컵은 이렇다.


텀블러는 이런 디자인.


다 먹고 떠나기 전 다시 한번 찍어봤다. 유리에 비친 사람들을 보라. 사진 찍기 바쁘다.


다자이후 스타벅스 후기 3줄 요약

-일부러 찾아갈 건 없다. 하지만 다자이후를 간다면 반드시 들어가보길 바란다.

-본인이 건축 혹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면 꼭 가보시길. 스타벅스 광팬도 마찬가지.

-국내 스타벅스는 왜 이렇게 못할까?


*편의점 음식들 1탄

사실 이건 별거 아니다. 국내 편의점에서 파는 음식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본 편의점에서 파는 음식들 레벨이 어떤지 느껴보시라고 올려본다.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캔맥주 가격이 어떤지도 유심히 봤다.


*이치란 라멘

둘째날 밤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찾아간 이치란 라멘! 원래는 그냥 안먹고 숙소로 돌아오려 했으나 3대 음식을 모조리 먹고 말겠다는 일념하에 굳이 방문한 곳이다. 


가는 방법: 사실 이치란 라멘은 후쿠오카에 여러 지점이 있다. 하지만 숙소에서 가까운 본사를 가기로 결정했다. 후쿠오카 타워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린 곳이다. 지하철 나카스카와바타역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나온다.


외부 모습. 저 건물 전체가 이치란 라멘 본사다.


규모가 어마무시하다. 저 건물 전체에서 라멘 전문가 수백명이 더 맛있는 라멘 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엄청나지 않은가.


사실 하루 전에 먹었던 잇푸도 라멘은 좀 실망스러웠다. 가격이나 국물이나..등등. 여긴 어떨까? 약간 불안했다.


저 현수막 아래로 들어가면 된다.


계단을 올라가 2층으로 가면 가게가 나온다. 자판기에서 식권을 뽑아가는 시스템이다.


제일 위쪽을 보라. 한글메뉴가 있다. 터치하면 이런 화면으로 바뀐다.


790엔짜리 기본 라멘을 먹기로 결정!


이건 추가메뉴 주문화면이다. 가에다마(면 사리)와 밥인데 그냥 기본만 먹기로 했다.


이런 표가 나온다. 참고로 여긴 24시간 운영된다. 다른 이치란 지점들도 24시간인지는 모르겠다.


입구에 알바가 있어서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해준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이런 한글 주문지를 내어준다. 주목할 건 두번째, 기름진 정도다. 웬만하면 담백을 선택하시길. 기본만 해도 국물이 상당히 진해서 한국인 입맛에 별로 맞지 않는다. 나머진 자기가 좋아하는대로 시키시길.


이 집은 특이하게 손님과 요리사가 얼굴을 볼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아마 혼자 먹으러 오는 쪽팔림을 배려하려고 한 것 아닐까. 주문지를 앞으로 내밀면 어느새 요리사가 다가와 가져간다.


좌우측 간격이 1미터도 안되는 구조다. 고등학교 때 다녔던 독서실 칸막이를 떠올리면 된다. 왼쪽에 있는 꼭지에선 물이 나온다.


벽면에는 이런 포장제품도 홍보하고 있었다.


주문하는 순서가 적힌 종이. 일어를 몰라도 상관없다.


아까 가져간 종이에서 일부분을 절취해 테이블에 남겨준다. 라멘을 반쯤 먹었을 때쯤 뭔가 아쉽다면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종이다. 사리등을 추가로 넣을 수 있다. 물론 기본메뉴만 먹고 나올 거면 이 종이를 그냥 구석으로 밀어넣자. 한글로 설명이 되있어 하나도 어렵지 않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내부구조다. 저 오른쪽 천막이 있는 곳이 들어오는 입구다. 철저한 1인 구조다. 일행과 같이 오더라도 저 칸막이는 내릴 수 없다.


티슈는 벽에 비치되어 있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던 중 주문한 라멘이 나왔다! 일단 보기에는 먹음직스럽다.


저 네모난 버튼은 호출버튼이다. 아까 남겨둔 추가주문서를 제출할 때만 누르면 된다. 버튼 위에 쳐있는 발을 주목할 것. 일단 요리사가 주문한 메뉴를 쑥 내밀면 발을 내려준다. 이것도 역시 철저한 1인 문화라 할 수 있다. 눈치보지말고 편하게 먹으라는 뜻.


역사적인 첫 젓가락질을 하는 순간!(한손으로 들고 나머지 한손으로 사진찍기가 엄청 힘들었다.)


맛이 어땠는지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한다.


다 먹고 나온 후 찍은 사진. 24시간이라고 적혀져 있다.


이치란 라멘 후기 3줄 요약

-개인적으로는 잇푸도 라멘보다 훨씬 나았다. 아마 주문시 선택할 수 있었던 다양한 옵션 때문 아니었을까?

-790엔이라는 가격(약 8100원 정도)을 감안하면 좀 비싼 편이다. 하지만 한번 먹어보길 권한다. 국내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맛이다.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도 좋을 것이다.


*편의점 음식들 2탄

이치란 라멘을 먹고 들어오는 길에 맥주를 살겸 들른 편의점이다. 역시 음식들 사진을 올린다.















*숙소 근처 라멘집

후쿠오카를 떠나는 날 아침, 숙소 근처에 24시간 라멘집이 있길래 한번 들어가봤다. 일단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잇푸도, 이치란 라멘에 비해 엄청 착한 편! 과연 어떤 맛일까?


이건 메뉴판.


가게 전경.


오른쪽에 달린 메뉴에는 기무치라고 적혀져 있다. 김치와 라멘, 밥이 나오는데 단돈 500엔이라니! 진작 여기서 먹을 걸...


내가 먹은 건 290엔 짜리 라멘 하나였다. 일단 겉모습은 상당히 소박하다.


어떤 맛일까? 항상 떨린다...그런데 정말 맛있었다.


숙소 근처(하나호스텔) 라멘 후기 3줄 요약

-가성비로는 킹왕짱이다.

-잇푸도, 이치란 라멘을 먹고 이 집 라멘을 먹으니 한가지 깨달은 게 있다. 그건 후쿠오카의 이름없는 라멘집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는 것. 굳이 이름있는 라멘집에 갈 필요가 없다. 물론 인테리어나 세련미는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라멘 맛은 거기서 거기다.

-지나가다 사람들이 많은 라멘집이 있다면 들어가도 좋을 것이다.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후쿠오카에서 사온 것들, 숙소를 소개해보겠다.^^ 기대 많이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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